역경 속에 있으면 자기 주변이 모두 다 시금석이고, 약이라서 모르는 사이에 절조와 행실을 닦게 되며, 순경 속에 있으면 눈앞이 모두 칼과 창이라서 기름을 녹이고 뼈를 깎아도 알지 못한다. - 채근담